본 연구는 식민지 조선의 소비문화가 새로운 여성 주체인 신여성을 구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930년대 발간된 여성잡지『신여성』,『신가정』,『여성』에 실린 화장품 광고와 여성미 및 화장에 관한 미용사와 지식인의 글을 중심으로 하여 '신식'화장담론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1930년대 화장문화의 산업화와 전문화 과정 속에서 부상한 '신식'화장담론이 구성한 새로운 여성주체는 화장품과 같은 상품 소비를 통해 화장과 같은 외모관리를 실천하는 소비주체로서의 신여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담론은 식민지 조선사회에서 여성성 규범의 일환으로써 외모관리가 부상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등 ‘새로운’ 젠더장치로 부상 및 작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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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2005). 1930년대 ’신식’화장담론이 구성한 소비주체로서 신여성 : 여성잡지 『신여성』, 『신가정』,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학논집, 22(2), 14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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