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최근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심부전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좌심실 이완기능 장애로 인한 심부전 환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또한 좌심실 이완기능 장애는 심혈관 질환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2] 최근 그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완기 기능을 정확히 평가하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와 같은 심장 이완기능의 평가에 있어서 심초음파검사는 임 상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진단 방법이다. 심초 음파검사를 이용한 좌심실 이완기능의 평가는 이면성(2 dimensional , 2D) 영상과 도플러를 이용한 여러 지표를 종합적 으로 평가하여 이완기능 장애의 단계 및 좌심실 충만압의 상 승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포함한다[3]. 그러나 이들 지표는 연령과 기저 심장 질환 등에 영향을 받고 검사 과정에서 개개 의 환자에게 모두 적용하기 어려운 지표들이 있기 때문에 이 에 대해 판단하고 해석하는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하게 된 다. 최근 이러한 복잡함을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미국심 초음파학회와 유럽심혈관영상학회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 (American Society of Echocardiograhy/European Association of Cardiovascular Imaging [ASE/EACVI] guidelines 2016)이 발표 되었으나[4] 여기에 제시되어 있는 지표 역시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다. 좌심실 이완기능의 평가 좌심실 이완기능의 평가는 임상 정보, 심박수, 혈압, 기본 심장박동 리듬 그리고 좌심실 용적과 좌심실 벽 두께, 좌심 실 박출률, 좌심방 용적, 승모판 질환의 여부와 심한 정도에 대한 2D 심초음파 영상과 도플러 소견을 종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검사 과정에서 도플러 신호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각각의 지표를 얻는 과정에서 그 지표를 해당 환자 에게 적용하는데 제한점이 있는지 파악하여 부적합한 소견 을 제외하는 것이 중요하다[4]. 측정 값 하나가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하여 이완기능이 정상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임상 소견과 여러 가지 심초음파 측정 값을 종합하여 해석하 여야 한다. 또한 검사 시행자가 혈역학적 값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측정된 각각의 변수가 믿을 만한 값인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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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H., & Shin, M.-S. (2017). Echocardiographic Evaluation of Left Ventricular Diastolic Function. The Korean Journal of Medicine, 92(6), 521–525. https://doi.org/10.3904/kjm.2017.92.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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